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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Cuisine Per Year

#2. 메밀소바

오늘은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여 메밀소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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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식학원을 다니면서 메밀소바를 배운적이 있는데 백종원씨의 레시피와 어떻게

맛이 다를까 궁금해서 한 번 만들어 봤다.

 

학원에서 배운 레시피는 다시마 육수에 가다랑어포, 간장, 설탕을 비율대로 섞는데

백종원씨 레시피는 훈연멸치, 무, 대파, 다시마 육수에 간장 설탕 맛술을 비율대로 섞는것이다.

 

요약하자면 주요 차이점은 가다랑어포와 훈연멸치의 대결이고 나머지 부재료들은 대파, 무 정도가 육수에

추가됐다고 보면되겠다.백종원씨는 훈연멸치로 내는 육수가 훨씬 맛있다고 하는데....

 

훈연멸치로 내는 육수는 내가 기대하는 메밀소바국물의 그 깔끔한 맛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메밀소바의 국물맛은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하고 그 뒤에 훅 치고 들어오는 가다랑어포의 훈연향이 입 안을 채운 다음 신기할만큼 맛이 깔끔하게 딱 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훈연멸치로 육수를 낸 국물은 깔끔하게 떨어지는맛이 없고 오히려 육수의 재료가 추가되면서 뭔가 복잡한 맛이 되 버렸다. 맛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식학원에서 배운 메밀소바 레시피가 내 입맛에는 훨씬 더 일식스럽고 맛도 좋은듯 하다.

훈연멸치로 끓인 메밀소바 육수

 

그리고 만드는 방법, 과정, 시간도 조리기능사 레시피가 훨씬 간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일식은 덜어냄의 미학이라는데 이게 그런거 같기도하고..)

사실 백종원씨 레시피가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고 시간과 정성이 더 많이 들어가서 당연히 더 맛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라서 요리라는게 무조건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고해서 맛이 있는건 아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왼) 완성된 메밀소바 (오)애써 플레이팅했는데 사진도 찍기 전에 가족들이 달려들어 저렇게 만들어놨다.

 

앞으로 내가 해먹을 메밀소바 레시피

 

[재료]

 - 메밀국수, 무, 쪽파, 구운 김, 와사비, 가다랑어포, 다시마, 간장, 설탕, 청주, 미림

 

[만드는법]

1. 물 1L에 다시마 10g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가다랑어포 50g을 넣고 10분간 우려준다.

2. 가다랑어포를 제거하고 진간장150ml, 설탕7T, 청주5T 미림4T를 넣고 살짝 끓여준다.(미림의 알콜 날리는 작업)

3. 끓인 육수는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준다.

4. 메밀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준다.(밑의 5,6번은 메밀면이 삶기는 동안 작업한다.)

5. 무 적당량을 갈아주고 찬물에 5분간 담궈 매운기를 빼준 다음 물기를 제거해 무의 모양을 잡아준다.

6. 잘게 썬 쪽파 초록색 부분과, 와사비, 무순, 구운 김을 기호에 맞게 준비한다.

7. 시원한 육수에 면을 넣고 무, 쪽파, 와사비, 무순, 구운 김을 넣어 맛있게 먹는다. 

 

 

백종원 레시피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2y4Jvvmj7LY&t=49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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